'끼어들기' 양보 못 받자 분노…여성 운전자 멱살 잡은 50대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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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상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 오후 12시40분쯤 서울 서초구 왕복 6차선 교차로에서 20대 여성 운전자 A씨는 1차로를 달리던 중 50대 남성 운전자 B씨가 차로 변경을 시도하는 걸 목격했다.
당시 A씨가 B씨에게 양보를 하지 않고 계속해서 직진을 하자 B씨는 창문을 내리더니 "야 씨XX아"라며 욕설을 내뱉었다. 욕설을 들은 A씨는 B씨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. 화가 난 B씨는 A씨의 차량을 옆에서 따라붙었다.
이후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었을 때 B씨는 차량에서 내려 A씨에게 달려갔다. B씨는 "너 씨XX아 나와봐", "너는 씨XX이야" 등의 폭언을 했다. A씨는 B씨가 이때 운전석에 있는 자신의 멱살을 잡았다고 주장했다.
B씨가 A씨의 차량 앞으로 갔을 때 때마침 A씨의 차량이 살짝 밀리자 B씨는 "쳤어?"라고 묻기도 했다.
A씨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 A씨와 B씨는 각각 운전자폭행과 특수폭행 혐의로 상대방을 고소했다. 경찰 수사를 거쳐 A씨는 불송치, B씨는 송치됐고 B씨는 이에 불복해 이의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.
A씨는 "B씨가 달려왔을 때 손발이 너무 떨려서 브레이크에 있던 발이 떼어졌다"며 "순간 차가 앞으로 밀렸는데 B씨가 특수폭행으로 신고 접수를 했다"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. 이어 "멱살이 잡힌 영상은 목격자의 제보로 경찰에 넘겨졌다"고 했다.
이를 본 누리꾼은 "외제차를 타고 저렇게 못되게 끼어들기를 하는 사람이 꼭 있다", "앞으로는 창문을 절대로 내리지 마라", "저 정도면 B씨가 깜빡이를 안 켜고 들어온 수준" 등의 반응을 보였다.
http://naver.me/xryrkwy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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